소니, '렌즈 스타일 카메라' QX 시리즈 신제품 출시

표준줌렌즈(SELP1650)와 QX1이 결합되는 QX1L의 모습(좌)과 QX1L을 스마트폰에 장착한 모습(우)

스마트폰 연동해 사용하는 신개념 렌즈 스타일 카메라
2014년 신규 모델 국내 출시…"50여종의 소니 렌즈 교환 가능"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소니코리아가 렌즈 스타일 카메라 'QX 시리즈'의 신제품 4종을 국내 출시한다. 50여종의 소니 렌즈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는 QX1, QX1에 표준줌렌즈(SELP1650)를 결합한 QX1L, 30배 광학 줌을 자랑하는 QX30, 기존 QX10의 핑크색 버전 한정판 등을 선보인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들은 지난해 스마트폰 카메라의 편리함과 디지털 카메라의 프리미엄 성능을 함께 갖춰 호평을 받았던 렌즈 스타일 카메라 QX 시리즈의 라인업 확장 제품이다.

QX 시리즈는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원터치 공유(NFC)·와이파이(Wi-Fi) 등을 통해 스마트폰에도 바로 저장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스마트폰에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분리한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단체 사진과 셀프 촬영, 풍경 사진 등 다양한 촬영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플레이메모리즈 모바일(PlayMemories Mobile 5.0) 앱을 통한 스마트폰과의 연동 역시 기존 QX 시리즈보다 50% 가까이 빠르게 연결된다. 카메라가 필요한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조리개, 노출보정, 화이트 밸런스 등 기존 매뉴얼 설정이 DSLR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터치 셔터, 그리드 라인 적용, 피사체를 쫓는 락온 AF 기능 등이 추가됐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QX 시리즈 4종은 기존 QX 시리즈가 가진 신개념 촬영 방식에 더욱 더 빨라진 연결 속도와 강력한 프리미엄 성능을 더해 완벽한 프리미엄 카메라로 진화한 제품"이라며 "소니는 앞으로도 소니만의 도전과 혁신의 DNA를 보여줄 수 있는 창의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QX1L은 카메라의 바디인 QX1과 표준줌렌즈(SELP1650)가 결합된 형태다. 기존 QX 시리즈가 가진 휴대성과 편의성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와 같이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QX1L은 성능 역시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2010만 화소의 DSLR과 동일한 대형 이미지 센서(APS-C)를 탑재해 누구나 선명하고 디테일이 풍부한 사진과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엑스(BIONZ X)를 통해 고품질의 해상도와 선명도를 제공한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ptical Steady Shot)을 통해 어두운 환경이나 역동적인 움직임 촬영 시에도 안정적인 이미지와 풀HD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QX1L은 블랙 색상으로 출시하며 무게는 216g(배터리·마이크로 SD카드 포함)이다.

QX30은 소니의 하이엔드 카메라 HX60V의 사양을 그대로 계승했다. 최대 30배의 강력한 광학 줌을 지원해 멀리 떨어져있는 피사체를 화소나 해상도의 손실 없이 정교하고 선명한 이미지로 촬영할 수 있다. 24mm의 초광각 G 렌즈를 탑재해 넓은 풍경의 자연 환경도 시원한 화각으로 담을 수 있다. 선명한 이미지 줌 기능을 더하면 최대 60배까지 망원 촬영이 가능하다.

QX30은 블랙 색상으로 출시하며 무게는 193g이다.

기존 QX10의 핑크색 버전도 함께 출시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QX 시리즈의 트렌디함을 더욱 강조할 예정이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QX 시리즈의 새 모델의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14일부터 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store.sony.co.kr)를 통해 한정수량으로 예약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예약 판매 행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제품에 따라 마이크로 SD카드(8G·4G), 셀카 모노포드, 추가 배터리 등을 제공한다.

QX 시리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store.son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