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경쟁상대가 생긴다면 발전하는데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주전경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손흥민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60·독일)의 데뷔 경기인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10일·2-0 승)에서 예상을 깨고 교체명단에 포함돼 후반 조커로 투입됐다. 그의 주 임무인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김민우(24·사간 도스)가 선발로 나섰다. 김민우는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신임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를 앞두고도 선발 출전 명단은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도 비슷한 방식으로 임할 것이다. 누구를 기용하든 승리할 자신이 있다"며 큰 폭의 변화를 예고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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