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 3년간 114품목 약가 인상 요구… 39개 인상수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 3년간 제약사들이 114개 품목의 의약품에 대한 약제급여 상한금액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9품목(34.2%)은 약가인상 요구가 수용돼 약가인하 정책이 무리하게 추진됐다는 지적이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보건복지부로 넘겨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약사들이 114개 품목에 대한 약가 상한금액 인상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57품목이 기각됐고, 39품목이 수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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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금액 인상신청 건수는 2011년 12품목에서 2012년 82품목, 2013년 20품목으로 지난해부터 신청건수가 급증했다.
남 의원은 “2012년의 경우 정부의 ‘기 등재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조치로 6,500여 품목이 일시적으로 인하됨에 따라 원가보전 등의 사유로 일부 제약사들의 상한금액 인상신청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많은 품목의 인상이 수용된 것은 일괄약가인하 조치가 무리하게 추진된 것임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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