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프시 의장은 12일(현지시간) ABC 방송의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 "미군이 지상에서 IS 목표물을 식별해줘야 공습이 더 효과적인 그런 상황에는 아직 직면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향후 이라크 군대가 IS에 빼앗긴 제2의 도시 모술을 되찾으려고 대대적인 반격을 가하는 시점이 오면 다른 형태의 미군의 자문과 지원 역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공습 중심의 현 IS 격퇴전략의 한계를 인정하고 향후 미군의 지상전 참여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미 언론도 뎀프시 합참의장이 언급한 '다른 형태의 자문 및 지원 역할'은 지상전 참여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앞서 지난달 16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미 지상군 투입의 가능성을 언급했었다.
그러나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IS 격퇴전략을 비판하며 "제한적 공습은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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