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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프시 합참의장, 美 지상전 참여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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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이라크에 파견된 미군의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과 관련 지상전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다.

뎀프시 의장은 12일(현지시간) ABC 방송의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 "미군이 지상에서 IS 목표물을 식별해줘야 공습이 더 효과적인 그런 상황에는 아직 직면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향후 이라크 군대가 IS에 빼앗긴 제2의 도시 모술을 되찾으려고 대대적인 반격을 가하는 시점이 오면 다른 형태의 미군의 자문과 지원 역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S가 우리의 공습에 맞서 전술을 변형하면서 목표물을 식별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IS는 현지 주민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또 어떻게 자신들을 숨기는지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공습 중심의 현 IS 격퇴전략의 한계를 인정하고 향후 미군의 지상전 참여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미 언론도 뎀프시 합참의장이 언급한 '다른 형태의 자문 및 지원 역할'은 지상전 참여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앞서 지난달 16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미 지상군 투입의 가능성을 언급했었다.
그러나 백악관은 지상군 투입은 절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NBC 방송에 출연해 "이라크 지상전에 다시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나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IS 격퇴전략을 비판하며 "제한적 공습은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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