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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등산, 중년여성엔 '독'…호르몬 영향 골밀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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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단풍놀이를 위한 가을철 등산이 중년 여성의 무릎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척추관절 전문 구로예스병원에 따르면 무릎관절 환자의 70%는 여성으로, 이 가운데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87.5%를 차지한다.
이처럼 중년층 이상 여성 환자가 많은 것은 폐경기 이후 여성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줄면서 골민도 감소로 무릎 관절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김민수 원장은 "무더운 여름 활동량이 적다 선선한 가을에 등산이나 마라톤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에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다"면서 "무릎 연골은 손상되면 자연 치유가 되지않고, 중장년층 여성의 경우 퇴행성 관절염을 앞당길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릎관절증은 퇴행성관절염과 연골연화증 등 무릎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환을 포함한다. 걸을 때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발생한다면 무릎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증상을 방치하면 손상이 점차 심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 질환이 의심되면 문진이나 MRI 등 증상에 따른 검사로 진단을 하고,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을 이용해 쉽게 호전된다.

하지만 무릎 연골이 심하게 닳거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관절경, 인공관절 등 수술을 진행하게 되므로 조기 치료 및 평소 무릎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김 원장은 "중장년층 여성의 경우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무릎관절증 예방을 위해 수영이나 가볍게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무릎이 약하거나 무릎 질환이 있다면 등산이나 야외활동 시 보호대를 착용하여 연골과 인대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과체중인 경우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가중 시키므로 틈틈히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릎 관절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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