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들의 '직원들 기(氣) 살리기'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회사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건강한 일터를 만드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전국 7개의 콜센터와 스피드보상센터 내에 휴게실을 만들고 재직 상담원 수에 따라 총 13명의 헬스키퍼를 배치했다. 악사다이렉트의 상담 직원이라면 누구나 1일 1회 사내 휴게실에 마련된 마사지 전용 공간에서 전문 안마사로부터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직원들의 호응이 높아 최근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3명의 헬스 키퍼의 계약을 무기 계약 형태로 전환, 전문 안마사들이 보다 안정적인 근무 환경에서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신한생명은 전문 심리상담사를 고용해 콜센터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있다. 고객과의 문제는 물론, 부부관계, 육아 등 다양한 고민 등을 상담해준다. 또 콜센터의 한 층 전체를 휴게실로 마련했다.
휴게실에는 수면실, 수유실, 안마실 등도 설치돼 있다. 이밖에도 정기적으로 다양한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해주면서 TMR들의 정신적 피로를 줄여주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콜센터 상담직원들의 복리 후생을 통해 상담원의 업무 경쟁력은 물론 장기적으로 회사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며 "쾌적한 업무환경을 만들어주려는 보험사들의 노력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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