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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담시도 혐의 日대학생 "취직 잘 안 돼서…일본에 있어도 언젠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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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담 혐의 일 대학생 적발 [사진=YTN 뉴스 캡쳐]

IS 가담 혐의 일 대학생 적발 [사진=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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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담시도 혐의 日대학생 "취직 잘 안 돼서…일본에 있어도 언젠간 자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수니파 원리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 가담을 계획한 혐의를 받는 일본 대학생(26)이 취직이 잘되지 않아 IS 참여를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홋카이도 대학을 휴학 중인 이 남성은 일본 경시청 조사에서 IS 전투원이 되려고 한 이유에 대해 "취직활동이 잘 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경찰은 이 대학생과 관련된 장소를 수색해 여권을 압수했다.
신문은 이 대학생이 지인들에게 평소에 자살하고 싶다거나 시리아에 가서 죽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취업 실패와 고립감이 IS 가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도했다.

함께 시리아 IS 점령지에 가려 했던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쓰네오카 고스케 씨는 이 대학생이 "친구, 일, 학업을 모두 버리고 홋카이도에서 나왔다. 시리아에 가서 죽기 위해서다. 일본에 있어도 언젠가는 자살한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쓰네오카 씨는 이 대학생이 군사 마니아처럼 보였고 그가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현실감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아사히신문에 밝혔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이번에 조사를 받은 대학생이 8월에 시리아에 입국하려다 관계자에게 문제가 생겨 단념했고 이달 7일 재차 입국을 시도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조사를 받은 대학생 등은 시리아에 입국한 이력이 없으며 국제적인 테러조직과 직접 관련 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인이 IS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움직임이 수사기관에 포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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