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국조실장은 또한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국조실이 '기본이 바로 선 새로운 대한민국' 구현을 목표로 국가혁신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면서 "공직개혁, 국민안전, 반부패, 법질서 및 의식개혁 등 분야별 국가혁신을 지속 추진하면서, 국무총리가 직접 사회 각계의 의견을 듣는 등 국민 참여하에 폭넓게 국가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지난 7월 설치한 '부패척결추진단'을 통해서는 부패와 비리 구조의 근본적 차단을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2월까지 세부실천계획이 포함된 '안전혁신마스터플랜'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 국조실장은 국조실 업무와 관련해서는 "올해 정부업무평가는 국정과제, 규제개혁,정상화과제를 중심으로 평가하되, 평가단에 정책수요자가 직접 참여하도록 하여 '국민 삶의 변화'에 역점을 두고 평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추 국조실장은 또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규제개혁'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도 높게 추진하되 국민의 생명·안전 등 꼭 필요한 규제는 유지·보완해 균형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지난 8월 국회에 제출된 '행정규제기본법'개정안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이번정기국회에서 심의·의결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국정과제 중 하나인 '비정상의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국민안전을 강화하고 일상생활의 변화를 유도할 과제를 새로 발굴했으며 '비정상의 정상화' 노력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공적개발원조(ODA)사업 관리와 세종시 정착지원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추 국조실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ODA 중점협력국의 수(數)와 대상국을 재조정하는 한편, 수원국별 맞춤형 원조전략을 마련하는 등 ODA사업의 효과성도 제고하겠다"면서 "부처 이전에 따른 행정비효율에 대한 우려를 감안하여, 원격업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영상회의장, 스마트워크센터 등 관련 시설과 장비를 개선·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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