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박혜자 의원(새정치연합)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분야별 지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민체육진흥기금 보조사업 중 전문체육에 30.2%인 2915억원, 생활체육에 61.3%인 5920억원을 지원해 생활체육에 2배 이상 많이 지원하였다.
생활체육 참여율이 급락하자 문체부는 지난 2월 ‘2013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2013년 생활체육 참여율을 45.5%로 발표했다. 이는 2012년까지 주 2회 이상이었던 생활체육 참여율 기준을 아무런 이유 없이 주 1회 이상으로 변경한 수치다.
더욱 심각한 것은 문체부가 2013년 생활체육 참여율을 이렇게 발표하자 통계청은 e-나라지표 상에 2012년까지 주 2회 이상 생활체육 참여율 지표와 2013년 주 1회 이상 생활체육 참여율 45.5%를 아무런 설명 없이 하나의 표에 함께 기록했다. 문체부의 통계 조작이 통계청의 e-나라지표 상에 완벽히 실현된 셈이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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