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6주년 기념…고령화·주거급여 논의
이번 세미나는 국토연구원 개원 36주년을 맞아 우리사회가 당면한 과제인 인구 구조변화와 주거복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세부 주제는 '고령화에 대비한 공간정책', '주거급여 도입과 주택 정책'으로, 우리나라보다 앞서 고민했던 일본·독일·미국·네덜란드 전문가와 함께 향후 국토공간정책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한다.
2부 주거급여 도입과 주택정책에서는 스티븐 말페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교수와 휴고 프리무스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자국의 주택바우처(주택수당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김혜승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한국의 주거급여제도의 개편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및 유럽 다수의 국가에서는 공통적으로 주택정책 수단이 수요자 중심의 보조로 변하고 있으며, 주거비 보조제도는 수요자 지원의 가장 대표적인 수단이다. 미국에서는 200만가구이상이 주택바우처를 받고 있으며 이들의 71%는 지역중위소득의 30% 미만인 극빈층이다. 네덜란드에서도 110만가구가 주거비 보조 혜택을 받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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