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LH 건설현장 공사감독자 배치, 법정기준 29%수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 현장에 배치된 공사감독자 인원이 법정 기준의 28.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LH 자체 공사감독자 인원이 2014년 6월 기준으로 법정 필요인원 2874명 중 821명밖에 배치되지 않았다. 공사감독자가 공정계획부터 공사의 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부실 공사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실제 최근 5년 동안 32만1636세대가 하자보수 공사를 받았고, 하자 및 부실시공으로 인한 소송 건수도 총 168건으로 소송가액이 12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본보기 아이콘

특히 LH공사는 자체 공사감독자 부족인원을 메우기 위해 821명의 공사감독자 중 497명은 2개 이상의 현장 감독을 겸임토록 하고 있다. 많게는 6개 현장까지 중복으로 맡은 경우가 발생해 부실공사 우려뿐 아니라 감독자의 심각한 업무 하중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겸임 감리원 중 업무 하중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는 감독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LH 건설현장 관리감독을 위한 인원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과도한 구조 변경, 안전 조치 미흡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세월호 참사가 LH공사의 주택건설 현장에서도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이어 "LH 자체 공사감독이라는 LH공사의 특혜가 부실 공사, 하자 급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조처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