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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광주U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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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주경기장(광주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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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테스트이벤트 경험으로 입체적 실전 준비"
"내실 있는 인프라구축으로 안정된 대회운영 준비"
"자원봉사자, 대회운영통합시스템이 운영의 핵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 4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16일간의 열전을 마치면서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U대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테스트이벤트 경험을 바탕으로 분야별 현장상황에 맞는 대회운영 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춰 대회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U대회는 대회 유치 이후 지난 5년간 경기장 시설 등 하드웨어 측면과 대회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두 측면에서 착실하게 단계를 밟아오고 있다.

2015년 7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전세계 170여개국 선수단·임원진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 속에 광주를 각인시킬 수 있는 감동적인 광주U대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66%의 공정률을 보이는 광주U대회 선수촌이  총 35개동 골조공사가 완료되어 선수촌의 윤곽을 거의 드러냈다.

66%의 공정률을 보이는 광주U대회 선수촌이 총 35개동 골조공사가 완료되어 선수촌의 윤곽을 거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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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는 2010년 2월부터 2013년까지 대회기획과 기반구축 단계를 거치면서 대회시설 계획을 수립하고 착공했으며 대회운영을 위한 자원봉사, 국제협력, 홍보마케팅, 정보시스템 등 핵심분야의 설계를 완성했다.

또한 경기·비경기분야 장소별 현장운영 시나리오와 운영요원 행동매뉴얼 초안을 완성해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분야별 연관성을 찾아 현장대처 능력을 높였다.
2014년 현장능력을 높이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돌입하면서, 조직위는 70여개 경기장과 비경기 시설을 돌며 현장운영 시나리오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행동매뉴얼을 검증·수정해 가고 있다.

8월부터 9월까지 5개 종목에 걸친 모의대회 개최와 인천아시안게임 참여는 대회를 직접 운영하면서 현장 운영능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광주U대회는 모의대회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습득한 경험을 토대로 대회운영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입체적 실전 준비로 현장 실행력을 최상위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내실있는 인프라 구축, 안정적인 대회운영 준비
세계대학스포츠연맹(FISU) 실무 점검단이 지난 7월 선수촌 건설 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살펴보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세계대학스포츠연맹(FISU) 실무 점검단이 지난 7월 선수촌 건설 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살펴보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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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조직위는 시설 투자에 치중하지 않고 내실있는 인프라구축과 대회운영을 준비해 왔다. 그간 비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의 끈질긴 협상을 통해 시설과 운영, 양 측면에서 동시에 비용을 절감하는 적지 않은 성과를 얻어냈다.

방대한 시설신축이 초래할 수 있는 운영부실을 막기 위해 조직위는 신설경기장 최소화, 기존경기장 개보수 활용, 도심 재건축 방식 선수촌 건설 등으로 건설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국내외 모든 마케팅권리를 확보하여 대회 수입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안정적인 대회운영 계획을 마련할 수 있었다. 조직위의 이러한 노력은 지난 5월 정부의 재정전략회의에서 국제스포츠대회의 우수재정모델로 발표되기도 했다.

경기장, 훈련장 등 경기시설은 총 70개소로, FISU가 요구하는 시설 기준을 대폭 완화하여 신설 경기장을 3개로 줄였고, 나머지는 국제규격에 맞추는 개보수 등을 통해 기존 시설을 이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착공한 수영장(공정률 61%)은 지붕철골을 조립 중이며 다목적체육관(공정률 51%)은 지상 3층 골조공사가 한창진행되고 있어 두 경기장 모두 내년 3월 완공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총 70개소 : 신설(3)_다목적체육관, 수영장, 양궁장 / 증설(1)_테니스장 / 개·보수(66)
▲지역별(경기장/훈련장) : 광주 45(17/28), 전남 21(17/4), 전북 4(4/0)
지난 8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광주U대회와 UN이 공동개최한 에픽스포럼에서 행사 운영현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성공적인 행사운영에 기여했다.

지난 8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광주U대회와 UN이 공동개최한 에픽스포럼에서 행사 운영현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성공적인 행사운영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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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재건축방식을 채택하여 66%의 공정률을 보이는 선수촌은 총 35개동 모두의 골조공사가 완료되어 선수촌의 윤곽을 거의 드러냈다.

14,000여명의 선수단이 최적의 환경에 머물며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입·퇴촌센터, 식당, 병원, 종교실, 체육시설 등이 설치된다. 부대·편의시설에 대한 설계는 인천아시안게임 참관결과를 반영하여 오는 11월에 본격 설치공사가 진행된다.

◆대회운영의 핵심 자원봉사자, 5년 전부터 교육실시

조직위는 선수단, 심판진, 미디어 등 참가자들의 손과 발이 될 자원봉사자의 중요성을 발 빠르게 인식하고 2010년 초부터 자원봉사자 교육을 추진했다. 특히 170여 개국에서 찾아올 방문객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영어를 비롯한 중국어, 스페인어, 불어, 일어 등 유니버시아드 외국어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조직위는 대회운영을 위한 자원봉사자로 10개 분야 3만명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예비인력을 포함 6만명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지원자는 5만7여명에 달하고 그 중 5만여명이 기본교육을, 3만3천여명이 직무교육을, 2천여명이 심화교육을 마쳤다. 자원봉사자 현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심화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리더자원봉사자를 위촉할 예정이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10.19~10.4까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 홍보관을 열어 참가선수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10.19~10.4까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 홍보관을 열어 참가선수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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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교육프로그램은 광주유니버시아드 맞춤형 과정으로 개발되고 전문 강사진을 확보하여 23개 대학과 시·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상설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하고 방문교육 등을 실시 중에 있다.

모집 : 57,584명(일반시민 12,301명 대학생 45,283명)
지역별 모집실적 : 광주 51,160 전남 3,686 전북 635 기타지역 2,103
교육 : 1단계 기본교육(區 자원봉사센터 및 대학)/ 2단계 직무교육(市 자원봉사센터 및 대학)/ 3단계 심화교육(區 자원봉사센터)/ 4단계 사이버교육(조직위 대회지원부)/ 5단계 현장적응훈련(조직위 각 운영부서)

◆대회운영의 원활한 흐름, 5개 분야 최첨단 대회운영통합시스템이 맡아

광주유니버시아드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최적의 대회운영통합시스템(TIMS : Total Integration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하여, 경기장 및 대회운영시설에 적용시켜 원활한 대회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TIMS는 조직위의 대회운영 업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대회관리에서부터 경기운영, 기록계측 및 채점, 경기정보배포, 대회지원 등 5개 부문 28개 세부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경기운영 전 과정을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대회운영의 원활한 흐름을 도맡을 예정이다.

시설 신축에 비견되는 구축기간과 정밀함이 요구되는 대회운영통합시스템은 지난해 2월 구축사업에 착수해 시스템 구성을 위한 요구분석단계를 완료하고, 4월 테스트랩을 열어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과 기능 테스트에 들어갔다. 지난 7월 선수 등록시스템 개설을 시작으로 인력? 물자관리 시스템 등이 단계적으로 개설·운영된다.

조직위는 대회운영에 최적화된 통신망 제공을 위해 이중화 망 구성과 안정된 광대역 통신망을 설계 중이며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신속한 장애 해결을 대비한다. 대회기간 중 신속한 정보흐름과 빠른 상황대처를 위해 종합상황실에 최적의 화상회의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숙박, 수송, 식음료 등 편안하고 안전한 서비스에 초점
지난해 7월, 2013카잔U대회 폐막식에서 광주U대회는 2015년 차기대회 개최지를 알리는 문화행사를 열렸다.

지난해 7월, 2013카잔U대회 폐막식에서 광주U대회는 2015년 차기대회 개최지를 알리는 문화행사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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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는 아시아나항공과 기아자동차와의 후원협약을 체결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수송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참가 선수단에 운임할인, 초과수하물 지원 등의 국제수송 관련 서비스를 후원하고, 기아자동차는 경기장 및 비경기시설간 선수 이동차량과 행사관련 차량 1,500여대를 후원한다.

한편, 조직위는 대회 참가자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모터풀 6개소를 지정하고 운행노선과 주차장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20명의 수송전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수송전반에 대한 조정·심의, 문제점 도출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 선수, 심판, 자원봉사자 등에게 제공될 생수와 음료는 롯데칠성음료 후원을 통해 일체 확보된 상태이다. 급식은 선수촌내 카페테리아식, 학교급식실, 인근식당, 도시락 등으로 참가 그룹별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된다. 조직위는 위생관리를 최우선시 하여 급식공급업체를 선정 중이다.

대회기간 중 선수단 외에도 국제연맹 본부호텔 및 심판진 빌리지 운영과 미디어, 운영요원 등 다양한 그룹에게 맞춤형 숙소를 제공하게 된다.

500여개 객실이 필요한 FISU 본부호텔은 3∼4개 호텔을 선정하여 FISU에서 직접 계약을 진행 중이며 조직위는 심판진, 미디어, 운영요원 등 지정 숙박대상자를 조사하여 지정 숙박시설 확보를 추진 중에 있다. 지정 숙박시설 확보 및 대회기간 중 숙박료 급등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시·구, 숙박협회, 관광협회 등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테스트 이벤트, 인천아시안게임 경험으로 점검 또 점검
지난해 11월, 한류스타 수지는 U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고 포스터, 홍보영상 등으로 광주U대회 알리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류스타 수지는 U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고 포스터, 홍보영상 등으로 광주U대회 알리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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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5일, 조직위는 지금까지 작성된 현장운영계획의 적정성 검토를 위해 내년 7월 13일 개최될 광주U대회 남자축구 결승경기가 열릴 나주공설운동장에서 ‘현장운영 시나리오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 보고회에는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을 비롯한 17개 분야 담당관, 종목협력관 등 80여명이 참석해 현장시나리오를 검증하고 분야별 협력사항을 확인했다.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3일까지 대회 준비상황을 실전현장에 적용해 실시된 테스트이벤트가 유도, 배구, 축구, 야구, 핸드볼 등 5개 종목에 89개팀 1,700여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직위는 경기연맹과의 협력체계, 경기운영 시설물의 관리운영상태, 경기용 기구의 적정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여 미비점을 보완했다. 기록계측 종목은 내년 상반기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조직위는 10월 4일 폐막한 인천아시안게임에 15개 분야 40여명의 직원을 파견하여 실전경험을 쌓았다. 이번 인천대회 파견은 14~40일간 현장운영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대회 지원요원으로 종사했다. 지원요원으로 파견된 조직위 직원들은 단기간 참관 직원들과 현장경험 내용을 공유하며 현장운영 시나리오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33일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미디어촌 안내데스크에서 지원요원으로 활동한 선수촌부 김영경 씨는 “미디어촌에 상주하면서 숙소배정, 민원처리, 상황접수 등의 업무처리를 통해 내년 광주대회에 직면할 실전상황과 대처방안을 가늠할 수 있었다”며 “실제현장을 경험을 해보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현장운영 체험 결과를 분야별 현장운영계획과 운영요원 행동매뉴얼에 반영해 빈틈없는 대회운영시스템을 마련하고 실전에 강한 대회운영 능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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