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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MVP' 하기노 "박태환, 인품·실력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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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인천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수영의 하기노 고스케(20·일본)가 박태환(25ㆍ인천시청)에게 감사를 전했다.

하기노는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4일 발표한 ‘삼성 MVP 어워드’ 투표 결과에서 가장 많은 364표를 얻었다. 펜싱의 남현희(33), 유도의 김재범(29), 체조의 야오진난(19ㆍ중국), 사격의 차오 이페이(26ㆍ중국), 세팍타크로의 피찬 수리얀(40ㆍ태국), 역도의 김은국(26ㆍ북한), 스쿼시의 데이비드 니콜 안(31ㆍ말레이시아)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떠안았다.
하기노는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과 쑨양(23ㆍ중국)의 대립구도를 깨고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개인혼영 200m, 400m, 계영 800m 등에서 금메달 네 개를 휩쓸었다. 자유형 400m 은메달, 배영 100m, 200m 동메달 등 총 일곱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혼영 200m에서는 1분55초34로 아시아신기록도 수립했다.

그는 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처음 대회에 참가할 때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했다. 하기노는 “박태환, 쑨양 등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결과를 얻어 놀랍고 기쁘다”며 “MVP에 걸맞은 활약을 하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박태환, 쑨양과 경쟁을 떠올리며 존경을 표시했다. 하기노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며 “특히 자유형 200m 경기를 마치고 진심으로 축하를 건넨 박태환에게 감사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친절하고 자상한 그의 인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2년 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6년 뒤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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