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선원 15명 등 '2000억' 가압류…"세월호 참사 최소 수습 비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정부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준석 선장 등 선원 15명에게 각각 신청한 가압류 금액이 2000억원씩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벙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에게도 같은 금액이 가압류됐다.
이는 정부가 청해진해운을 대신해 세월호 참사를 수습하는 데 최소 2000억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가압류 금액은 세월호 참사 수습 비용에 대한 공동 채무여서 공동 책임의 성격을 띤다. 따라서 선원 15명은 형사처벌을 받은 후에도 민사소송을 통해 세월호 참사 수습 비용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을 경우, 공동으로 부족분을 책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