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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보다 더 위험? CDS 격차 19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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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도위험도 도요타와 52bp 차이

(자료: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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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삼성전자의 부도 위험이 애플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 채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신용부도스왑(CDS)프리미엄은 애플보다 19bp 높게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와 도요타의 격차는 더 컸다. 현대차는 도요타에 비해 52bp 높게 CDS 프리미엄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낮을수록 부도 위험이 낮은 것을 뜻한다. 삼성전자 채권 보유자가 제3자와 CDS 계약을 맺어 놓으면 삼성전자 채권이 부도났을 때 제3자에게서 채권 투자금액을 대신 받을 수 있다. 계약을 위해 채권 보유자가 제3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데 이 때 수수료가 CDS프리미엄이다.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애플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의 경쟁상대로 자리잡고 있으나 국제금융시장에선 CDS 지표를 살펴볼 때 아직 괴리가 있다"면서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글로벌 경쟁기업에 비해 신용등급이 낮고 CDS 프리미엄에 반영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용등급의 차이도 컸다. 삼성전자(A1/A+)의 신용등급은 애플(Aa1/AA+)에 비해 3단계 떨어졌고 현대차(Baa1/BBB+)는 도요타(Aa3/AA-)에 비해 4단계가 낮았다.
한편 한·중·일 3국의 부도위험도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9월말 기준 일본의 5년 만기 CDS는 43bp, 한국 53bp, 중국 88bp다. 세 나라는 무디스 기준 신용등급은 Aa3으로 같다.

한국의 CDS프리미엄은 낮아지고 있고, 중국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한국과 중국의 CDS프리미엄 폭은 29bp로 나타났다. 중국경제가 나빠지고 홍콩 시위 등으로 지정학적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중국 CDS 프리미엄은 8월말 69에서 9월말 88bp로 25bp 올랐다. 반면 한일의 CDS 격차는 16bp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중·일의 신용등급은 신용평가사 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무디스는 Aa3으로 삼국이 같다. 반면 S&P는 한국(A+)이 중국과 일본(AA-)에 비해 1단계 낮다. 피치는 한국(AA-)이 중국(A+)에 비해 1단계 높다.

국제금융센터는 "글로벌 경쟁상대들과 외화채 금리와 CDS 격차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음을 감안하면 국가는 물론 개별 기업들도 신용등급 상향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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