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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이용자들의 선택은 정보 정확성ㆍ등록업체 수 비교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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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앱 선택요건 설문조사… 정보 23%, 업체수 21.3%
- 배달통 등록업체 20만개로 1위… 메뉴 이미지 교체로 정확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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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지난 19일 개막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배달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이용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연일 들려오는 금메달 소식과 한국 선수단의 선전 속을 지켜보면서 치킨, 피자 등을 배달시키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배달통’,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 업체들은 주문량이 급증하는 아시안게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배달통’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모바일결제 주문이 전주 대비 37%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배달통은 이같은 상승세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으로 타 업체보다 많은 ‘등록 배달업체 수’를 꼽았다.

실제 리서치 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 5월 서울과 경기, 6대 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3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배달앱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들은 배달앱 선택 시 ‘정확한 음식점 정보(23%)’와 ‘등록 배달업체 수(21.3%)’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국내 최초로 배달 앱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통’은 현재 등록된 배달업체 수가 20만 개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쟁업체인 배달의 민족은 13~14만 개, 요기요는 4만 여개다.

김태훈 배달통 사업본부장은 “배달앱이라고 하면 전국에 있는 배달업체가 스마트폰 하나에 최대한 많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비스 초창기부터 전화번호부와 웹사이트를 뒤져 업체 번호와 메뉴, 위치와 주소 등을 일일이 끌어 모아 10만 개의 배달업체를 등록했다”며“그 때의 무대포 정신이 현재 20만 배달업체가 등록된 배달앱을 만든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달통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배달어플 선택 요건인 ‘정확한 음식점 정보’를 위해 최근 ‘업체 메뉴 이미지’를 변경했다. 기존의 적용됐던 업체별 전단지 이미지를 새로운 메뉴 이미지와 텍스트로 새 단장한 것이다. 배달통은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약 1개월 동안 치킨, 피자 등 배달통에 등록된 전국 프랜차이즈 업체 170여 개의 메뉴 이미지와 텍스트 교체작업을 펼쳤다.

이학영 배달통 영업팀장은 “이는 가시성을 높일 뿐 아니라, 가격이 변동됐거나 새로운 메뉴가 출시돼도 바로 반영되지 않는 일부 가맹점의 정보까지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업체와 사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라고 말했다.

업계 최저 수수료와 소상공인 상생 전략이 비결이다. 타 업체들이 공중파 TV 광고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한 반면, 배달통은 v5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위한 서비스와 혜택, 배달업체와 상생하는 전략을 유지해 왔다.

소상공인 동고동락 프로젝트와 업계 최저수수료 유지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 3월 OK캐쉬백과 시작한 ‘소상공인 동고동락 프로젝트’로 배달통에 등록된 배달업체들은 별도의 비용없이 OK캐쉬백 앱에 노출돼 광고 효과를 누리게 됐다.

또 4월에는 서비스 4주년을 맞아 10%(VAT 별도)였던 모바일결제 수수료를 치킨, 중식, 한식/분식 3개 카테고리에서 8%(VAT 별도)로 인하했다. 업계 최초로 한자릿수 수수료로 낮추며 소상공인의 부담을 한층 경감시킨 것이다. 실제 8%의 수수료 중 외부수수료 3.5%를 제외하면 배달통이 가져가는 수수료는 4.5%다.

현재 배달앱 시장은 시장 규모가 1조 원대로 전체 음식배달 시장의 10%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업체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5월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티몬)까지 배달앱 서비스에 가세해 향후 경쟁구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김태훈 배달통 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 상생 전략, 업계 최저수수료 등을 통해 업체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꾸준한 할인이벤트와 LG 유플러스 ‘페이나우’, 한국스마트카드 ‘티머니’ 등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통해 혜택을 제공하는 등 타 업체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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