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지수 116.2로 전월 대비 0.2%↑…4월 이후 첫 반등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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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IBK경제연구소는 국내 중소기업 3169곳을 조사한 결과, 8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116.2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달 기록한 115.9 대비 0.2% 상승한 수치다.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지난 4월 이후 7월까지 줄곧 하락 곡선을 그려왔지만 8월 들어 첫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의 121.6과 비교하면 5.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복·모피, 고무·플라스틱 제품 등의 생산이 전월보다 늘었지만 금속가공제품과 자동차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동률은 71.4%로 전월의 72.8%보다 1.4%포인트 하락했으며 수주와 수익성도 각각 3.9%포인트, 2.7%포인트 낮아졌다. 수주 감소로 인해 재고는 전달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조사 결과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은 전월에 비해 1.1%포인트 늘었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국내 판매 부진(47.0%)과 판매대금 회수 부진(23.8%), 영업이익 감소(9.6%) 등이 꼽혔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생산은 증가했지만 가동률과 수주, 수익성 등이 하락한 것으로 볼 때 경기 회복을 낙관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연속 하락하던 생산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만 하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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