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기능분야' 최고수 가린다

건설기능경기대회 충북 음성서 열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국내 건설기능 분야의 최고수를 가리는 '제22회 건설기능경기대회'가 26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열렸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건설기능경기대회에는 14개 직종, 281명의 건설 기능인들이 참가했다.

대회 출전 최고령자와 최연소자는 건축배관 분야에 출전한 김성삼(68)씨와 김경헌(19)씨이며, 여성 근로자도 도장, 방수, 실내건축, 전산응용토목, 조경, 측량 분야 등 6개 직종에 총28명이 출전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방수 분야에 출전하고 있는 이복길(60)씨는 방수, 거푸집, 건축도장 등 14개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해 참가한 선수 중 최다 자격증 보유자로 기록됐다.

입상자(1∼3위 84명)에게는 상금(1위 200만원)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증 및 산업연수 등 특전이 주어진다. 각 직종별 1위 입상자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2, 3위에게는 건단련 회장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14일이다.

건설기능경기대회는 전국 130만 건설기능인의 축제의 장으로 1992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22회째를 맞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