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 남자 역도의 간판 사재혁(29)이 아시안게임 첫 메달획득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사재혁은 24일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85㎏급에서 인상 171㎏에 성공하며 2위에 올랐으나 용상에서 기록을 남기지 못해 입상권 진입에 실패했다.
사재혁은 2008 베이징올림픽 77㎏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승승장구 했으나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는 어깨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2012 런던올림픽 77㎏급에서는 경기 도중 팔꿈치가 탈구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수술과 재활에 매진한 뒤 체급을 올려 아시안게임 첫 메달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중국의 톈탸오(중국)가 인상 163㎏·용상 218㎏·합계 381㎏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로스타미 키아누시(이란)가 합계 380㎏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동메달은 합계 369㎏을 기록한 알리모프 우루베크(우즈베키스탄)에게 돌아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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