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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 이미지센서 2위…시스템반도체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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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옴니비전 제치고 2위로…카메라용으로 영역 확대·중국 시장 공략으로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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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시스템 반도체 공략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카메라로, 선진 시장에서 중국 등 신흥 시장으로 이미지 센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시스템 반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4억1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점유율 17.4%로 2위를 차지했다.
이미지 센서는 빛을 전기 신호로 바꿔주는 반도체 센서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과 디지털카메라에 주로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1위 소니(7억9000만달러, 33.3%)와는 큰 격차를 보였지만 지난해 2분기(13.1%)보다 점유율을 4.3%포인트 늘리며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위를 꿰차면서 옴니비전은 매출 3억7000만달러, 점유율 15.6%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1년 전보다 매출은 400만달러, 점유율은 0.2%포인트 줄었다.
뒤를 이어 앱티나가 1억4100만달러(5.9%), 도시바가 8900만달러(3.8%), SK하이닉스가 6500만달러(2.7%)로 4~6위로 집계됐다.

이미지 센서는 삼성전자가 역량 강화에 부쩍 힘을 쏟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중 하나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다음으로 매출이 큰 분야라 최근의 점유율 증가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위주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이미지 센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무선사업부가 출시한 고사양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NX1'에 업계 최초로 2800만 화소 APS-C 이미지 센서 'S5KVB2'를 탑재한 게 그 예다. 이 이미지 센서는 저전력 고성능이 특징으로 삼성전자는 향후 카메라 센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 기지이자 수요처인 중국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에서 처음으로 '삼성 이미지 센서 포럼'을 열어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 등 고객사를 상대로 삼성전자의 전략과 중국 사업에 대한 비전, 협력 방안 등을 제시했다. 2분기 삼성전자에 이미지 센서 2위 자리를 내준 옴니비전이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향후 중국 공략에 집중해 옴니비전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미지 센서 시장 공략이 삼성전자가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2분기 적자에 이어 3분기에도 30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향에 집중됐던 이미지 센서를 카메라향으로 확대하고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지역 공략 또한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공격적인 시장 공략으로 이미지 센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삼성 시스템 반도체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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