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정권이 450조가 넘는 사내 유보금을 쌓아둔 재벌 기업의 세금감면을 고집하면서 하루하루 삶이 고단한 서민의 등골만 휘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유례없는 갈등과 독선, 아집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박 대통령은 다시 외국을 방문한다"며 "UN 연설에서 세계적 인권 문제를 언급한다는데, 세월호 특별법을 실종시키고 서민 증세로 나라 살림을 메우는 박 대통령이 어떻게 전 세계인을 향해 인권과 정의를 말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거듭된 약속파기와 진실은폐 등 모든 시작은 박 대통령이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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