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유서울(Sharing City)' 정책으로 세계 대도시 연합인 메트로 폴리스(Metropolis)가 수여하는 '제5회 메트로 폴리스 어워즈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시의 이번 특별상 수상을 두고 메트로폴리스 측은 "공유서울 정책이 지난 2년 간 공유문화 확산을 통해 서울의 사회,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했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수상의 근거가 된 공유서울 정책은 박원순 시장이 지난 2012년 9월 '공유도시 서울' 선언을 발표한 후 본격화 됐다.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공유사업모델'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 정책은 시민단체·기업 중심으로 추진되던 서구권과 달리 공공차원에서 첫 삽을 뜬 대표적인 사업이다.
박 시장은 "이번 메트로폴리스 어워즈 수상을 통해 공유서울 정책이 국제적으로 우수한 정책으로 소개하는 기회를 얻었다"며 "서울시와 유사한 도시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저개발 국가 등으로 전파함으로써 그들의 도시문제해결에 기여하고, 또, 기존 산업과의 충돌 등 새롭게 발생하는 문제는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논의해 서울시의 공유정책을 시민 삶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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