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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히트상품'이 투자전략 풍향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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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 보름만에 25% 뛰어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홈쇼핑 '히트상품'이 생활 속 투자 지표로 자리하고 있다. 홈쇼핑에서 소위 '대박'을 낸 상품의 제조사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서다. 중국 홈쇼핑에 진출한 기업의 주가도 강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말부터 전날까지 제닉 주가는 1만7300원에서 2만1750원으로 보름여 만에 25.72%나 뛰었다. 같은 기간 일동홀딩스 은 17.8%, 쌍방울 은 21.3%, 동성제약 은 9.18%, 내츄럴엔도텍 은 6.6% 각각 상승했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바로 홈쇼핑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점이다. 제닉의 경우 홈쇼핑에서 자주 보였던 '하유미팩'으로 유명하다. '셀더마브랜드'로 재탄생한 제닉은 마스크팩 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 '라쌍떼'의 홈쇼핑 런칭, 중국 내 마스크팩 열풍 등으로 매출 성장 기대감을 받고 있다.

일동제약과 내츄럴엔도텍 또한 홈쇼핑 매출 증가가 호재로 작용했다. 일동제약은 녹는실 리프팅 마스크 '고유에리프팅앰플'이 홈쇼핑에 론칭한 이후 7회 연속 매진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지난 15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골판지 생산업체였다가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면서 실적이 개선된 산성앨엔에스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내츄럴엔도텍과 관련, 최소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다이어트 및 면역관련, 성장호르몬을 포함한 기타제품 매출이 지난해 6.2%에서 올해 반기 누적 16.9%까지 증가했다"면서 "지난 4월 다이어트제품 4종류와 5~6월 면역관련 제품 2종류가 추가로 홈쇼핑을 통해 런칭하면서 이런 성장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방울과 동성제약은 중국 현지 홈쇼핑 진출로 웃었다. 전날부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인 쌍방울은 중국 3대 홈쇼핑 중 하나인 유고홈쇼핑을 통해 이달 말부터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달 초 중국 베이징에 로드샵 '트라이' 1호점을 연데 이어 2016년까지 중국에 매장 200개를 개설할 예정이다.

동성제약은 지난달 중국 홈쇼핑에 버블비를 출시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동성제약은 버블비 중국 홈쇼핑 채널수 확대 및 오프라인으로의 유통망 다각화, 국내 신제품 쉐이킹푸딩의 중국 홈쇼핑 런칭 등으로 내년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시장이 커지면서 홈쇼핑 매출이 증가한 기업들의 경우 펀더멘털이 레벨업되는 경우가 있어 주식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홈쇼핑에서의 매출 증가 또는 홈쇼핑 진출이 실제 매출 증가와 연결됐는지는 꼭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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