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 언론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지난 5월 6~29일 성인 2108명을 대상으로 벌인 외교정책에 대한 미국인 의식 관련 설문조사에서 북한이 비호감 1위국으로 드러났다.
남·북한이 전쟁할 경우 미국이 한국에 미군을 파병해야 한다는 응답은 47%를 기록했다. 반대(51%) 응답이 여전히 높았지만 찬성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찬성률도 6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미 관계 전반이 '동반자'라는 견해가 70%로 '경쟁자' 의견(27%)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국인들은 미국이 갖고 있는 글로벌 영향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0∼10점)로 미국(8.6점)이 최상위에 올랐고 중국(7.4점), 유럽연합(EU·7.1점), 일본(6.3점), 러시아(6.2점), 인도(4.8점), 한국(4.7점) 등이 뒤를 이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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