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내 최대 규모 모임인 '통일경제교실'의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김 대표는 16일 열린 통일경제교실 시즌2 첫 모임에서 "당 대표가 돼 모든 일에 초연해야 하기 때문에 회장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후임 회장으로 강창의 전 국회의장을 지목했다.
새로 회장에 선임된 강 전 의장은 "통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피해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며 "가능한 빨리 해야 하는 길이기에 의원 여러분들과 당협위원장 여러분 함께 공부해나가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일경제교실은 올해 2월 김 대표의 주관으로 의원들 간의 공부모임으로 출범했지만, 출범당시 공부모임에 당 소속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진풍경을 보여 친박계로부터 '세과시용 모임'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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