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기룡)는 도박장 개설 및 도박 등의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소모(43)씨와 황모(41)씨, 폭력조직에 소속된 정모(35)·고모(36)씨 등 모두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소씨가 마련한 장소에서 도박을 했던 우모(41·기소)씨 등은 거액의 돈을 잃게 되자 함께 도박을 한 '삼선교식구파' 정씨에게 부탁해 소씨로부터 8400만원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등 처벌법상 공동공갈)도 받고 있다.
정씨는 도박을 함께 한 조직원 고씨 등과 소씨를 찾아가 "연예기획사 대표가 사기도박을 했으니 언론사에 폭로하고 경찰에 신고해 감옥에 보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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