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자체브랜드(PB) 상품들이 기존 일반(NB)상품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컨셉의 틈새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5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지난 7월 처음 출시한 CU 청포도 스파클링, 블루레몬 스파클링(각 200ml, 1200원)은 청포도와 레몬 모히또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 과즙에 탄산을 가미한 신개념 음료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며 월평균 21.4%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기존 상품들의 틀을 깨는 신규 아이템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기존 상품들에 진부함을 느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품을 경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상품 리뷰가 전파되며 또 다른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CU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이달 초 '간장맛팝콘'(60g, 1000원)을 출시했다. 간장맛팝콘은 기존 버터맛, 카라멜맛과 달리 치킨, 생선 등 일반 음식들과의 궁합으로 익숙한 소이소스를 시즈닝해 새로운 맛을 구현한 스낵이다.
BGF리테일 송영민 MD지원팀장은 "PB제품들은 단순히 호기심 자극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 실제 구매로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 상품과 달리 차별화된 아이템과 품질의 PB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숨겨진 수요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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