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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지지부진 장세지만 반등 여지는 있다

최종수정 2014.09.12 08:58 기사입력 2014.09.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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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전날 코스피지수는 추석 연휴 이후 바로 이어진 선물옵션 만기일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및 엔화 약세에 따른 환율 부담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6~17일 있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는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와 정부 정책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반등의 여지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 = 단기 모멘텀 부재와 이벤트 경계감으로 국내증시 상승동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미국을 제외한 유럽과 중국 등 매크로 여건은 이전보다 후퇴했다. 미국 신규고용이 크게 둔화됐지만 장기실업자 및 비상용직 근로자가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의 일부 질적지표의 개선 시그널이 포착된 것은 고무적이다. 추석 연휴기간 기타 대외 변수들도 악재가 우세한 상황에서 중국 경제지표 둔화 가능성 또한 부담요인으로 대기하고 있다. 미니 부양책 효과가 소멸되며 8월 경제지표 대부분이 둔화할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실물지표 둔화는 매크로 모멘텀 약화를 시사하기 때문에 중국경기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그에 따른 반작용으로 정책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어 충격은 상쇄될 것으로 전망한다. 2030포인트 지지력 발휘 및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나 미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스탠스를 가늠할 수 있는 다음주 FOMC 회의까지 관망심리가 높게 유지되는 중이다. 환율 민감도가 낮은 내수주 종목 대응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 = 당장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우세한 분위기에서 이에 따른 통화 흐름도 국내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하고있는 만큼 의미 있는 반등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연준의 테이퍼링 종료를 앞두고 최근 미국의 제조업, 고용 참가율, 주택관련 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보고서가 기준금리 인상을 부추긴 상황이다. 이에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안은 더욱 무게감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FOMC를 전후로 코스피가 단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할 사안이다. 그러나 글로벌 유동성 측면에서 주식시장 환경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환율과 관련해서는 당장에 선진국 중앙은행의 엇갈린 통화정책으로 인해 국내증시에 불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달러화 강세, 미국채 금리 상승 등)가 커지고 있지만, 한편으로 우리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와 외국인 매수기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정부정책과 맞물린 내수주(증권, 건설 등) 중심의 매매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수출주의 경우에도 전기전자 업종의 반등 시도가 재차 강화되고 있는 점에서 볼 수 있듯이 실적 모멘텀 변화 가능성에 따라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의 여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아이워치 등)에 따른 매출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국내 부품주(메모리, 카메라,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이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한 비용감소가 기대되는 업종(항공, 해운, 전력 등) 내 주요 종목들을 관심권에 두는 것도 좋아 보인다. 한편으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적지 않은 부담요인이었던 쿼드러플위칭데이라는 수급적 이벤트에서 벗어난 가운데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던 대형주 내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나가는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한 것으로 판단된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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