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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롯데월드 영업허가는 전문가 판단 따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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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설문조사 결과도 임시사용승인 결정에 참고…'프리오픈' 홍보위주 지적엔 보완키로

롯데그룹은 6일 오전부터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저층부 상업시설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했다.<사진=백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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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제2롯데월드 상업시설 임시사용승인이 이달 말 결정된다. 프리오픈(pre-open)을 통해 시민들의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한 후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11일 서울시는 저층부 임시사용신청과 관련해 유관 기관과 관계 전문가, 공무원이 참여하는 훈련 및 점검을 진행 중이며 안전·교통·방재 분야를 통틀어 총체적인 추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롯데 측에 요구한 보완사항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0일간 프리오픈을 실시토록 허용한 바 있다.

또 임시사용승인을 내줄지 여부는 유관부서와 외부 전문가들의 판단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안전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시민 설문조사 결과도 판단에 참고하겠지만 개장 여부는 전문가 입장과 함께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오픈이 절반가량 지났지만 홍보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교통대책, 안전 부문도 보강하기로 했다. 진 실장은 "공간 외에도 안전에 대해서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충분히 보강토록 하겠다"며 "교통대책 설명과 홍보관 내 동영상에서 교통관리, 교통수요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주차예약제는 어떻게 하는지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추가 안전점검에서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교통수요관리계획 등 교통상황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민관 합동 종합방재훈련 등을 살펴보게 된다.

시민들의 불안감을 일으켰던 석촌호수의 경우 인근 도로의 안전상태를 살핀다. 시는 인근 지하차도 하부 지반침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측기를 이번 주 중으로 설치하고 석촌호수 주변 하수관 손상상태 등도 정밀 점검한다. 이 밖에도 롯데 측이 진행중인 석촌호수 관련 용역에 대해서도 중간 점검하기로 했다.

개장 이후 발생할 교통난 해소방안이 원활히 작동하는지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해소 방안으로 제시했던 주차장 예약제와 임시개장에 따른 교통 소통, 대중교통 이행실태, 보행량을 비롯한 분야별 교통대책 이행결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달 17일부터 송파구와 송파경찰서, 교통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제2롯데월드 교통대책 TF팀'을 운영해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개장 이후에도 진행될 타워동 공사안전 관리는 초고층도시건축학회가 특별 안전점검을 다음 주 중 실시하기로 했다. 시민자문단도 타워동 낙하물 방지대책, 주변부 방호대책, 타워크레인 양중대책, 안전점검 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이용객 보행동선이 적정하게 차단되는지와 기타 안전관리상 예기치 못한 불안요소가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이 밖에 9월 중 시민자문단, 일반시민, 소방서, 롯데 측 안전관리요원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화재, 화생방 등 재난 유형별 종합 방재훈련을 실시한다. 방화문, 제연설비, 방화구획, 방화벽, 스프링클러 등의 설치와 작동여부, 피난계단 등을 통한 피난동선 점검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프리오픈중인 제2롯데월드를 찾은 시민들이 상업시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백소아 기자>

프리오픈중인 제2롯데월드를 찾은 시민들이 상업시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백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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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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