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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애플 '워치' 삼성·LG와 '3파전'…패권전쟁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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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마트시계 '워치' 9일 공개…사각형에 '패션'부문 충실
삼성 '기어s'와 LG 'G워치R'과 한판 승부 예고
공통 키워드는 '헬스'…마지막 승자는 누구?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애플의 첫 스마트시계 '워치'가 전격 공개되면서 삼성전자의 '기어S'와 LG전자의 'G워치R'의 뜨거운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웨어러블(착용)기기, 특히 스마트워치가 최근 모바일업계를 최대 핫 이슈로 부각되면서 모토로라(모토360), 에이수스(젠워치), 소니(스마트워치3), 화웨이(톡밴드) 등도 가세했지만 결국 삼성ㆍLGㆍ애플의 3파전이 예상된다.

3사가 각각 사각형과 원형의 제각각 다자인을 내세웠지만 공통 키워드는 '헬스'다. 결국 누가 더 건강한 삶을 찾겠다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새롭고 유용한 기능을 탑재했느냐가 승패의 '키(핵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변수는 출시일이다. '기어s'와 'G워치R'이 각각 이르면 다음달 출시될 것으로 알려자면서 연말 대목에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워치'는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워치 출시가 늦어지는 것은 아직 양산 단계에 들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패션'을 강조한 '워치'가 시장 선점에 들어간 '기어s'와 'G워치R' 를 따라잡을 지 여부가 관건이다.
9일(현지시간) 애플은 사각형 시계 모양의 웨어러블 단말기 '워치'를 공개했다. 저작권 문제로 인해 유력하게 거론됐던 '아이워치'가 아닌 '워치'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워치'는 '디자인 애플'을 대변하듯 패션 액세서리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워치는 흠집이 거의 나지 않는 사파이어 창이 달려 있으며, 여러 가지 색깔로 나오는데다가 6개 색깔의 시계 줄을 바꿔 끼울 수 있다.

럭셔리 골드 에디션, 스포츠 에디션, 일반 에디션 등 3개 부류로 나뉘어 나오는데, 애플은 이에 패션 용어인 '컬렉션'이라는 단어를 썼다. 개인의 개성을 표출하기 위한 패션 액세서리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제품은 메시지가 오면 사용자의 손목을 두드리는 식으로 알려준다. 기존의 스마트시계들과 마찬가지로 적외선 센서와 광학 센서 등이 달려 있어서 심박 측정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 측면에 시계 용두 모양의 인터페이스 장치 '디지털 크라운'이 달려 있어서, 화면을 가리지 않고도 편하게 화면을 키우거나 줄이고 메뉴를 선택하는 등 조작을 할 수 있다.

애플은 이날 현장에서 이 제품이 아이폰과 연동돼 심박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워치를 손목에 차고 이벤트에 연단에 나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기기 중 가장 개인적인 것"이라며 "회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충전기를 포함해 349달러(35만7000원)이며 2015년 초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이 2014 IFA에서 공개한 스마트워치 '기어S'(출처-삼성전자)

삼성이 2014 IFA에서 공개한 스마트워치 '기어S'(출처-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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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워치보다 한발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2014 국제가전박람회)'에 참가해 '삼성 기어S'와 'G워치R'를 소개했다.

'삼성 기어S'는 타이젠 운영체제로 작동하는 제품으로, 별도의 유심 칩을 장착해 전용 이동전화 번호를 가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하고, 스마트폰이 주변에 없을 때도 3G 이동통신, 와이파이 등의 통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이 근거리에 있지 않더라도 '삼성 기어S'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수신되는 메시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메일, 부재중 전화 등 최근 소식과 일정, 알람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알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삼성 기어S'의 내장 키보드와 음성인식 기능인 'S 보이스'를 통해 문자 입력이 가능해 '삼성 기어S'에서 받은 메시지에 답장을 바로 보낼 수 있으며,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 있다.

화면 크기는 2인치이며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512MB 램, 4GB 저장 공간, GPS, 심장 모니터링 센서 등을 갖췄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인 'S헬스(S Health)'는 GPS와 기압계센서를 활용해 더욱 정확한 운동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운동 중 심박수, 속도, 이동경로를 그래프와 지도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삼성 기어S'는 블루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삼성전자는 블루, 레드, 모카 그레이 색상의 스트랩을 별도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향후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새로운 디자인과 재질의 스트랩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어S 가격은 30만원대 후반으로 다음달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2014 IFA에서 공개한 G워치R.(출처-LG전자)

LG전자가 2014 IFA에서 공개한 G워치R.(출처-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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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G워치R'은 디자인과 화질에 초점을 맞췄다. G워치R은 스마트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플라스틱 OLED는 가볍고 얇게 만드는데 보다 적합하며 가공성이 뛰어나 정교한 이미지 구현에 유리하다. 원형 디스플레이 크기는 1.3인치이며 해상도는 전작 G워치(280X280)보다 향상된 320X320이다. 디스플레이 테두리는 검은색 알루미늄, 옆면은 스테인리스, 뒷면은 강화 플라스틱이 적용됐다. 무게는 63g 정도다.

G워치R는 IP67 인증 방수ㆍ방진 기능, 1.2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4GB 저장 메모리, 512MB 램,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OS, 41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또한 메탈바디,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 등으로 감각적 디자인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 10여개의 시계 스타일이 내장돼 있고 하이킹 및 피트니스 모드를 통해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다. G워치R도 이르면 다음 달 30만원대 후반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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