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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청권 ‘추석연휴 볼거리·즐길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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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엑스포시민광장 가족영화 상영, ‘제1회 리베리아 앙상블 창단 연주회’…무창포해변 ‘신비의 바닷길’ 행사, 해미읍성역사보존회 주관 ‘민속놀이 경연대회’ 등 풍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보류 또는 늦춰졌던 각종 행사들이 다시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서울·수도권 거주자나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들이 마련되고 있다.

대체휴일제로 모처럼 길게 이어지는 이번 황금연휴 때 대전·충청권에서 펼쳐지는 주요 문화·예술행사, 여행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대전시=추석연휴기간(6~10일) 중 대전시 공공문화시설들이 개방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제1~4전시실에서 근·현대 서양미술사를 이끈 천재화가들 작품을 볼 수 있는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전시회를 연휴 때 연다.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 초대전이 제5전시실에서 추석(8일) 당일만 빼고 열린다.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선 10일 오후 7시30분 ‘제1회 리베리아 앙상블 창단 연주회’가 열린다. 대전역사박물관, 선사박물관, 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 이응노미술관은 추석당일만 쉬고 모두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엑스포시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선 6~9일 매일 오후 3시 발광다이오드(LED)영상으로 가족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상영프로그램은 엑스포시민광장홈페이지(www.expoplaza.or.kr)에 실려 있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 보강공사를 끝내고 지난 2일 오후부터 광장을 모두 열었다. 시민들이 들어갈 수 없었던 야외공연장, 무빙쉘터 및 주변 트랙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들도 일정에 따라 이어진다.

동물원과 조이랜드, 플라워랜드 등 갖가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대전오월드는 추석연휴기간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6~10일 ‘한가위 대축제’를 마련, 대형 윷놀이와 재미난 동물캐릭터들이 한복을 입고 거리공연을 펼친다. 전통 떡매치기, 에니멀 비누 만들기, 한가위 댄스난타공연 등도 열린다.


◆세종시=세종시 전동면에 자리 잡은 베어트리파크수목원에선 추석연휴에 수목원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무료체험 및 선물행사를 갖는다.

연휴 때 찾는 가족 관람객들에게 ‘국화화분 만들기’ 무료체험기회를 준다. ‘행운의 가족愛(애)’ 선물잔치를 진행, 추첨으로 뽑힌 사람들에게 곰 모양의 쿠기와 허브 보푸리, 테디베어 등을 준다.

초가을을 앞두고 베어트리정원 로뎅조각상 옆에서 자라는 팜파스그라스(대왕갈대)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은갈색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자이언트호박 등을 전시해놓은 정원을 거닐다 보면 추석 스트레스가 풀린다. 위치는 세종시 전동면 전동면 신송로 2(송성리 8-5). 문의전화 (044)866-7766.


◆충남=축제와 힐링의 고장으로 꼽히는 보령으로 특별한 여행을 떠나면 3곳의 포구에서 3가지 제철수산물을 즐길 수 있다.

무창포해변에선 9~13일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석대도까지 1.5km 바닷길을 걸을 수 있다. 해삼, 소라, 바지락, 민꽃게 등 해산물을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부근의 무창포항에선 가을의 진미 전어와 대하(왕새우)를 즐길 수 있다. 가을철 대표 해산물인 전어는 보령 인근 바다에서 잡히고 있다. 추석 이후부터가 기름지고 살에 탄력이 붙어 고소함이 절정을 이룬다. 자연산 왕새우도 지난해보다 많이 잡혀 값싸게 맛볼 수 있다.


대천해수욕장에 가까운 서해안의 대표적 꽃게산지 대천항엔 살이 꽉 찬 가을꽃게로 인기다. 보령앞바다 꽃게는 영양분이 많은 천수만에서 잡혀 살이 통통하며 껍질이 단단하고 청록색 빛이 나는 게 특징이다.

꽃게는 보령 8미(味)에 들어가는 지역대표특산물로 감칠맛 도는 꽃게장을 맛볼 수 있다. 보령 북부지역 오천항엔 7~8월 산란기 금어기간이 끝난 키조개가 본격 잡히고 있다. 오천항의 키조개는 전국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해 미식가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서해를 한눈에 바라보는 옥마산 기슭의 대천리조트(웨스토피아)도 연휴 때 찾아볼 만 곳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천레일바이크(☎041-936-4100)가 추석연휴기간 운영(추석당일 8일은 오후 2시부터) 된다. 가족단위 체험학습장인 개화예술공원(☎041-931-6789)도 정상운영 된다. 석탄을 소재로 한 보령석탄박물관은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문을 연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가 더 유명해진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 일대에서도 다채로운 민속행사들이 펼쳐진다. 6~9일 읍성 내 전통문화 공연장에선 모듬북, 민요, 판굿, 비나리, 줄타기 등의 전통문화공연이 열린다.

7~10일 죽공예·짚풀공예·삼베 짜기 등의 전통공예 시연, 대형 연날리기 시연, 진남문 수문장 근무 시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민속놀이 체험장에선 투호놀이,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국궁체험, 전통복식 체험, 떡메치기, 손두부 만들기, 꽃마차타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해미읍성역사보존회가 주관하는 ‘민속놀이 경연대회’에 참가하면 상품(쌀 1kg)을 받을 수 있다.

전통주막과 전통찻집에선 소박한 우리 음식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고, 농특산물판매장에선 지역의 우수농특산물들을 값싸게 살 수 있다.

사적 제116호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500년의 역사와 함께 천주교 박해의 슬픈 기억을 품고 있는 곳이다. 지난달 교황방문 후 유명세를 타면서 평일 1000명, 주말 5000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1만4900여 종의 희귀식물이 있는 태안반도의 관광명소 천리포수목원(☏041-672-9982)은 식물과 푸른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이곳에선 추석을 맞아 ▲가족영화 무료 상영 ▲전통 민속놀이 체험 ▲즉석사진 찍어주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충남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는 금동관모 9점과 사리기(3건) 8점에 대한 복원작업을 최근 마치고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에 있는 백제역사문화관에서 전시, 공개한다. 추석 연휴(6~10일) 오전 9시~오후 6시 볼 수 있다.


◆충북=충북의 대표관광명소인 대통령 별장 청남대는 추석연휴를 시작으로 11월16일까지 매주말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들을 펼친다.

9일 오후 2시부터 통기타공연과 청주시립합창단원의 테너, 소프라노를 통해 매혹적인 가을을 전한다. 매주말 벨리, 난타, 연대별 빌보드, k-pop, 태권도시범, 무용, 보컬, 국악공연 등도 선보인다. 공연장 주변에선 팝콘 나눠주기, 풍선 나눠주기, 삐에로 마임 등으로 즐거움을 준다.

공연기간(9월9일~11월16일) 중엔 가을축제(10월18일~11월9일)도 열린다. 7080콘서트공연은 물론 국화, 야생화도 전시된다.


청남대는 추석 당일(8일)을 빼고 정상개방 된다. 연휴기간 땐 입장객들이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문의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산 뒤 예약절차 없이 승용차로 들어갈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청주랜드는 추석연휴 중 ‘한가위 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윷놀이, 투호던지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미니 활쏘기 등 전통놀이 민속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근현대인쇄전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청주의 문화재’ 특별전을 연다. 행사장에선 ▲청주 용두사지철당간 등 국보 3점 ▲기축명아미타불상 등 보물 19점 ▲청주 상당산성 등 사적·천연기념물 24건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 등 유형문화재 91점이 실물, 사진, 영상, 모형 등을 볼 수 있다. 삼국시대, 통일신라·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시대로 나눠 전적류, 공신상 등의 유물 실물과 건축물, 비불상 등 유물사진들이 전시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친지들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문화마당’을 6~10일 진행한다. 떡메치기체험, 민속놀이 및 악기체험, 가족영화상영 등이 이어진다.

청주시립무용단은 8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추석 특별공연 ‘한민족 영혼의 감동’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 7월 포르투갈 ‘동양의 해’ 초청공연에서 환화와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

한 마리의 나비와 활짝 핀 꽃의 화려함을 극대화한 ‘화선무’를 비롯, 우리나라 대표적 안무가 국수호 선생에 의해 무대화된 ‘장한가’와 ‘쟁강춤’, 도미부인 중 ‘사랑가’, 힘과 섬세함이 어우러진 ‘진도북춤’ 등 전통무용을 바탕으로 한 공연이 펼쳐진다. 무료공연으로 누구나 볼 수 있다.


조선 세조와 말티재 전설이 있는 보은의 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에선 연 만들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체험과 숲속명상, 치유프로그램, 궁중예복 입어보는 ‘왕의 귀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괴산군 소수면 소암1리 멍딩이마을에선 7~9일 골목 시화전이 열린다. 짚공예로 유명한 멍딩이마을엔 한옥녕 수필가, 청정화 시조시인 등이 귀촌해 활동 중이다.

제천시 청풍호 관광모노레일은 추석연휴 때 탑승권 인터넷예매를 하지 않는다. 연휴 중 고속도로 정체 등으로 예약시간에 닿을 수 없는 점을 감안, 매일 오전 8시부터 현장판매만 한다. 추석 당일인 8일엔 오전 11시부터 탑승권(1명당 2매까지)을 발매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청풍호관광모노레일홈페이지(www.cpairpark.co.kr) ‘공지사항’을 보거나 현장사무실(☏043-642-3326)로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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