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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에르메스, 4년간의 '명품백 전쟁' 승자는 누구?

최종수정 2014.09.05 07:59 기사입력 2014.09.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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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루이비통 코리아]

[사진제공=루이비통 코리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단순 투자다' '적대적 인수 시도다'를 놓고 법적 다툼까지 벌였던 명품업계 두 라이벌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 에르메스가 4년에 걸친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VMH는 2010년 부터 늘려온 에르메스 보유 지분 23.2%를 오는 12월 20일까지 자사 주주들에게 분산, 양도하고 향후 5년간 에르메스 지분을 매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LVMH의 에르메스 보유지분은 84억달러 규모다. LVMH 주주들은 LVMH 주식 21주당 에르메스 주식 1주를 받게 된다.

에르메스도 그동안 LVMH를 상대로 제기한 모든 법적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에르메스는 LVMH가 2010년 10월 에르메스 지분 17.1%를 취득한데 이어 지속적으로 자사 주식을 매집한 것에 대해 적대적 인수 시도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LVMH가 불법행위를 동원해 에르메스 지분을 매수해왔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프랑스 금융당국은 LVMH에 800만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LVMH는 에르메스 경영권을 인수할 생각이 없으며 단순 투자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LVMH가 조만간 에르메스 보유 지분율을 늘려 결국 인수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두 회사가 4년만에 극적으로 화해하면서 LVMH의 에르메스 인수 가능성은 사라졌고, 에르메스는 대표적인 가족 경영 기업으로서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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