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KTX 서울역사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국민권익위원회, 한국투명성 기구,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했다. 투명사회실천네트워크는 2008년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가 해산된 지 6년만에 정부와 시민사회, 직능단체 등이 다시 힘을 합친 것이다.
곽진영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부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부패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종래에 관행이라는 이유로 묵인되고 방치되면서 ‘암’처럼 우리 사회 한 켠에 자리 잡았다"며 "청렴문화 확산 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추진하여 우리 주변에 아직도 남아 있는 부패문화를 청산하자"고 말했다.
시민사회 부문 공동의장인 채영수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대표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우리나라는 경제성장 등 여러 면에서 국제사회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부정부패 등 여전히 낡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부패 고리를 단호히 끊지 않으면 희망의 미래로, 드넓은 세계로 나아 갈 수 없다. 부정부패와 악습을 떨쳐내어 정의와 진실이 승리하는 사회를 만들어 우리의 아들 딸 들에게 물려주자"고 각오를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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