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문형표 장관에 따르면,2004년 담뱃값을 500원 올리고 흡연율이 12%정도 떨어졌지만 그 이후에는 흡연율 감소가 정체됐다. 문 장관은 "연구 결과 담뱃값이 4500원 수준으로 인상될 때 흡연율이 현재 44%(남성)에서 29%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문 장관은 구체적인 담뱃값 인상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기왕 추진된다면 빨리 추진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제 희망으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시작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연맹은 “정부는 지난 2004년 담뱃세 인상 때도 더 걷은 국민건강부담금으로 금연사업을 더 벌이겠다고 매번 똑같은 이야기를 했지만, 국민건강증진기금 중 1%만 금연사업에 사용했을 뿐 기금 대부분을 일반예산사업에 사용하고 있다"면서 "정부 말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라고 반문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담배가 싸니까 사람들이 더 많이 피는 것도 없지 않지","인상되든 말든 필 사람은 핀다","담배가 싸니까 중고등학생도 피지","너무 많이 올리지는 말자" 등의 공방이 뜨겁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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