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다양한 현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이색 용도를 소개했다.
바람이 새는 곳은 주변보다 낮은 온도로 표시되게 마련이다. 어두운 곳에서도 열을 감지해 사람이나 동물이 있는지 알 수 있다.
◆건강관리=스마트폰은 훌륭한 건강 지킴이가 될 수 있다. '얼라이브코어 심장 모니터'를 스마트폰에 장착한 뒤 가슴이나 손가락에 올려 놓는 것만으로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다. 무선으로 스마트폰 전용 앱에 전해진 데이터는 그래프로 변환돼 이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문 의료장비는 아니다.
◆자동차 정비=자동차 계기판에 갑자기 알 수 없는 신호가 표시돼 당황한 적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때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내장 컴퓨터를 연결해주는 '오토매틱' 장비가 유용하다.
스마트폰으로 오토매틱을 자동차와 연결하면 자동차가 자동 체크돼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있다. 오토매틱으로 가속이나 정지 등 평소의 운전습관도 확인할 수 있어 어떻게 해야 주행 연비를 개선할 수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낚시=모처럼 떠난 낚시 여행에서 빈 손으로 집에 돌아가는 것만큼 우울한 일도 없다. 첨단 스마트폰은 어군탐지기로 변신이 가능하다.
'디퍼 포터블 피시 파인더'라는 어군탐지기만 낚싯줄에 끼워 던지면 물고기가 있는지 없는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때 방수 스마트폰은 필수.
◆농구=아이에게 농구를 가르쳐줘야 하는데 실력이 형편없어 걱정이라면 스마트폰을 농구 코치로 변신시키면 그만이다. '94피프티' 같은 농구공은 연습 중 센서로 공의 회전과 반발력을 측정한다.
이렇게 측정된 결과는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돼 각 상황에 맞는 기술을 표시해준다. 94피프티는 전미농구협회 소속 코치들의 공식 스마트 농구공이다.
◆지상파 방송 시청=한국에서는 지상파 방송을 DMB로 시청할 수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벨킨 같은 업체가 내놓은 장비를 이용해야 공중파 방송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벨킨의 방송 수신기 '다일'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꽂은 뒤 안테나만 잡아 빼면 된다.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보고 싶은 공중파 프로그램을 골라 볼 수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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