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GMA방송 등 필리핀 언론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최근 불라칸 지역의 안갓댐 수력발전소(218㎿) 매각과 관련해 수자원공사 측이 제시한 4억3900만달러(4449억원)의 인수가격을 수용했다.
수자원공사가 해외 수력발전소를 직접 인수, 운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갓댐 수력발전소 시설은 오는 9월1일 자로 수자원공사에 공식 양도된다고 GMA방송은 전했다.
수자원공사는 이와 관련해 일부 현안이 아직 남아 있어 시설 인도 일정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50MW급 본체 4개와 5개 부속 터빈으로 구성된 안갓댐 발전소는 원수의 약 90%를수도 마닐라 일대에 공급하고 불라칸과 팜팡가 등 주변지역 농경지 약 2만8천ha에 농업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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