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넥센의 내야수 강정호(27)가 유격수로는 역대 최초로 한 시즌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두 팀이 4-4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6호 홈런으로 대기록을 완성했다. 볼카운트 1-2에서 KIA 김병현(35)의 4구째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비거리는 125m. 이날 경기 전까지 103경기 타율 0.349 35홈런 99타점을 기록 중이던 강정호의 시즌 100번째 타점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강정호는 지난 20일 LG와의 목동 홈경기에서 1타점을 기록해 시즌 아흔아홉 번째 타점을 올렸다. 그 뒤 21일과 22일 NC와의 마산 원정경기에서는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세 경기 만인 이날 100번째 타점을 홈런으로 장식했다.
한편 경기는 9회초 KIA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6-4로 앞서며 2연패 탈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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