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이완구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이 만나 대화를 나눴지만 여·야·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좀처럼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오전 9시30분부터 약 네 시간에 걸쳐 의총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정회한 바 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3자 협의체 제안이 거절될 경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비롯한 대부분의 상임위에서 국감 일정이 미뤄지는 등 사실상 분리국감 실시도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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