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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도 두려워할 필요없어"<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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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20일과 22일(현지시간) 잇달아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과 잭슨홀 회의 결과를 앞두고 금리인상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에 지난주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체로 시장의 예상대로 나온 결과에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시장의 관심은 이제 양적완화 정책 종료시점과 출구전략시점의 윤곽이 나타날 9월 FOMC로 쏠리고 있다.

하지만 대신증권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국채 하락세, 아시아 및 유럽 각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른 유동성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승현 연구원은 "최근 독일의 국채금리가 1%를 일시적으로 하회했고 단기채 금리도 빠르게 하락중인데 이는 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확장정책에 따른 국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조기금리인상 논란에 휩싸였던 미국 국채역시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시점이 다가오고 있지만 유럽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또한 한국, 터키,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의 통화완화정책이 확대되고 있어 충격이 제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이 쏠린 9월 FOMC에서 금리인상 시점이 시사된다고 해도 실제 미국채 금리가 크게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오히려 현재 시장상황을 교란하고 있는 것은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며 "미국의 출구전략 시점이 명확해지면 오히려 시장은 안도감을 얻게 될 것이고 유럽의 경기부양책이 지속되며 유동성 상황이 계속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처럼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동현상이 이뤄지며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9월 16~17일 미국 FOMC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유럽에서는 9월 16일 ECB가 1차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규모를 발표하고 자금공급은 18일에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른 유동성 축소를 유럽의 자금공급 발표를 통해 상쇄되면서 유동성 충격 대부분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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