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이날 열린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미국 고용시장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못했다고 발언한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이 흔들렸다.
토탈이 2.15% 하락했고 사노피-아벤티스(-1.44%), 지멘스(-1.25%), 다임러(-0.88%), 다논(-1.29%), BNP파리바(-0.65%), 유니레버(-0.56%), LVMH모에헤네시(-0.88%) 등이 모두 떨어졌다.
엘런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지난 5년간 상당한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고용시장 회복은 부진하다"라며 "대공황 이후 보다는 개선됐고 이러한 변화는 매우 고무적이지만, 당시 타격이 너무 컸던 탓에 아직 완전한 회복은 이루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도 높아졌다. 러시아의 구호품 실은 트럭이 국제적십자위원회의 동행 및 우크라이나 동의 없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루한스크로 향했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는 "직접적인 침입"이라고 규정했고 미국은 러시아에 "차량을 즉각 철수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