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온라인 방송 진행자 '리니지 대통령', 도박 개장 혐의로 구속
온라인 상에서 '리니지 대통령'이라 불리던 방송진행자가 회원들을 불법 도박판으로 유인해 억대의 배팅금을 챙겼다가 쇠고랑을 찼다.
모 인터넷 방송국 BJ(방송자키)인 조모씨는 지난 1월 한 중국에 서버를 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방송에서 도박 장면을 보여줘 사이트를 홍보하면 배팅금의 2%를 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조모씨는 지난 8년 방송 누적 시청자가 3500만명에 이르는 등 인터넷상에서 '리니지 대통령'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게 됐다.
회원들은 이 모습에 열광했고 하루 평균 400여명이 불법 도박사이트를 접속했다.
조모씨는 이렇게 회원들이 도박으로 돈을 탕진하는 동안 3개월간 1억원을 넘게 벌었다.
그는 고급 외제승용차를 할부로 사고 4차례나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흥청망청 돈을 썼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고교시설부터 인터넷 방송진행자로 유명한 조모씨가 허황된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 구속까지 됐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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