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찾아가는 ICT체험관…국립중앙박물관에 온 까닭은?

최종수정 2014.08.20 10:10 기사입력 2014.08.20 10:01

댓글쓰기

1년간 전국 20곳에서 순회 전시
하루 500~1000명, 현장 예약 통해 관람 가능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오지에 사는 어린이들이 앞으로 펼쳐질 정보기술(ICT)에 대한 꿈을 꾸게 할 수 없을까?'

이런 고민 끝에 체험형 ICT 프로젝트 '티움 모바일'이 탄생했다. 2012년부터 인천공항에서 제공되던 '티움 에어포트'를 철수하면서 가용할 수 있게 된 예산을 활용했다. '빠른'에 국한됐던 ICT를 '바른'으로 변화시키고, ICT 사각지대에 놓은 어린이들의 꿈을 겨냥했다. 향후 1년간 전국 20곳에서 순회 전시에 들어간다.

20일 SK텔레콤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민간통제선 내 유일한 학교인 대성동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40여명을 초청해 '티움 모바일' 개관식을 가졌다.

티움 모바일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첫 전시 장소로 택한 이유는 이곳이 유구한 역사가 잘 보존돼 있어서다. 윤용철 SK텔레콤 PR실장은 "대한민국의 과거 5000년과 미래 5000년의 접점으로 ICT가 열어갈 미래를 잇는 교차점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가 끝나면 전국 곳곳을 방문한다. 윤 실장은 "한번 설치할 때마다 10억원이 이상이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이번 기획은 하성민 사장이 "ICT 시장을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하겠다"며 제시했던 ICT노믹스 '바른 시리즈'의 일환이다. 게임 중독 등의 부작용을 줄이고 ICT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생활 속의 변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주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다이어트'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해 추진했다.

티움 모바일은 농구코트 1.5배 면적에 6개 관으로 구성, 10개의 체험과정을 마련했다. 모바일오케스트라, 가상현실기기, 오감체험시설 등 대부분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다. 이제는 자취를 감춘 카폰과 벽돌 크기의 피처폰 등 휴대폰 30대가 나란히 모여 노래를 연주하고, 동화책 표지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면 책 속의 산타가 튀어나와 인사를 한다. 헤드셋을 통해 가상 세계를 경험해볼 수 있는 '오큘러스'도 눈에 띈다.

최근 인수한 아이리버,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설립한 헬스커넥티드 등의 대표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정서 힐링' 코너와 '자전거 경주'도 흥미롭다. 안락한 그네에 앉아 무손실 음원을 듣고, 스크린에 나온 가상의 '나'를 보며 게임하듯 운동을 즐긴다. 얼마나 움직였는지, 어느 정도의 칼로리를 소모했는지는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의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하루 500~1000명이 현장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정보격차 해소라는 취지에 맞춰 앞으로 2~3주 단위로 전라남도 해남, 강원도 태백 등 전국 20여 곳을 누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