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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매니저 호칭만 봐도 급여수준 안다

최종수정 2014.08.19 13:40 기사입력 2014.08.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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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밴드 공개로 동기 부여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텔레콤이 '매니저'라는 호칭 뒤에 직급별 급여 범위(페이밴드)를 표시한다. 구성원들에게 승진이나 성과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취지다. 상대방이 어느정도 직급인지 알 수 없어 빚어졌던 상황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 연말부터 사내 메신저ㆍ인트라넷등에서 '매니저'라는 호칭 뒤에 페이밴드를 표시하기로 결정했다. 본부장ㆍ실장ㆍ팀장 등 '팀장 성격'의 직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제외한 부장ㆍ과장ㆍ차장ㆍ사원은 지금처럼 '매니저'라는 호칭을 유지하되 그 사람의 급여 수준은 알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 국내 주요 기업 중에서는 처음 '매니저 호칭제'를 도입했다. 수직적 상하관계를 수평적 조직문화로 바꿔 경쟁력을 높이려는 이유에서다.

이번에 일부 제도를 개선키로 한데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매니저라는 직급을 유지하면 직위와 연공서열에 상관없이 업무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가지고 일하게 되는 등 장점이 많다"며 "성과를 유도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페이밴드를 공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내 인사제도를 고민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구성원들도 사내 의사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직원은 "타부서와 업무상 전화할 일이 있어도 모두 매니저라고 불리니 상대방이 어느 정도 급인지 알 수 없어 곤란할 때가 종종 있었다"면서 "그런 문제는 이제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KT는 2009년 말 직급제를 폐지했다가 5년여만에 다시 부활시켰다. 기존의 매니저 대신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의 5단계 직급과 호칭이 되살아난 것이다. 연구개발(R&D) 분야의 경우 연구원, 전임연구원, 선임연구원,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의 호칭이 부여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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