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 커피챗]굿메이트트래블 "한국 정서 담은 아시아 그룹 투어 회사 될 것"
굿메이트트래블 최재효 대표 인터뷰
여행의 본질은 사람을 연결하는 것
외국인 대상 경험에 초점 맞춘 차별화된 프로그램 인기
여행의 본질은 무엇일까. 쉽지 않은 이 질문에 최재효 굿메이트트래블 대표의 답은 간명하다. 바로 '사람'이다. 그냥 나온 답이 아니다. 20대 초반 4년 가까이 배낭여행으로 27개국을 다니고 기억에 남는 것은 결국 사람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최 대표는 이제 감정이 흐르고 관계가 이어지는 사람 중심의 여행 경험을 설계하는 일을 한다. 대상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다. K팝, K드라마 등의 인기로 부쩍 증가한 외국인 여행자가 어떤 사람을 만나고 또 어떻게 한국을 기억하게 될지 최 대표의 얘기를 들어봤다.
30일 최 대표는 "우리의 여행은 사람을 연결하는 일"이라며 "함께 시간 보내고 나면 유대 관계 맺고 커뮤니티 형성한다"고 말했다. 굿메이트트래블은 영어권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음식, 등산, 시장 체험 등 주로 경험에 초점을 맞춘다. 최 대표는 "bts 아미 투어, K드라마 촬영지 투어, 아트 투어, 한국어 캠프 등 테마가 있는 여행을 제공하는 게 차별점"이라고 했다.
사람 중심의 여행을 표방하는 만큼 여행을 시작하며 처음 만나는 가이드부터 신경을 썼다. 그는 "승무원, 운동선수, 아이돌 연습생, 포토그래퍼, 영화감독, 직장인 등 다양한 분야와 배경을 가진 호스트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개성 있는 호스트들이 소속감 가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부분은 서울이 아닌 지방 여행을 계획할 때도 반영된다. 최 대표는 "7박 8일의 패키지투어에서도 지역 전문가, 지역 기반 가이드와 접점을 만들었다"며 "부산에 가면 부산이 고향인 요리사가 식당을 소개하고 경주에선 지역 공무원 출신이 역사 투어를 하는 식이다"라고 했다.
굿메이트트래블의 이런 방향성에는 최 대표의 경험이 배어 있다. 그는 직장인이던 2018년 에어비앤비 체험 카테고리에 시장 투어 상품을 내놓고 가이드로 나서면서 여행업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이 상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직장 월급보다 수익을 더 올렸고, 여행자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그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일을 업으로 삼겠다는 결심을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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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메이트트래블은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앞으로 성장 전망도 밝다. 올해는 2만 명의 여행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는 또 있다. 이 사업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올해 우선 일본에 가고, 다음 목표는 베트남이다. 그는 "올해 일본 시장에 진출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테마 그룹 여행을 11월부터 운영하기 위해 예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일관되게 가져가는 것은 굿메이트트래블의 여행은 외국인 개개인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환대업'이라는 점이다. 최 대표는 "한국인의 정서에 기반한 손님 대접, 타인을 배려하는 성향은 외국인 입장에선 섬세한 케어를 받는다고 느끼게 한다"며 "모든 참여자가 융화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시아 그룹 투어 회사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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