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개별공시지가 4.9% 상승…용산구 9.2%로 최고
명동 옛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당 1억8840만원으로 최고가
올해 서울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4.9% 상승했다. 지난해 상승률 4.02%를 웃도는 수치로 3년 연속 올랐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개별지 85만7493필지이며 가격의 공정성과 균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쳤다.
개별공시지가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개별 토지의 단위 면적당(㎡) 적정 가격을 의미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2026년도 표준지공시지가'를 결정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개별 토지 특성을 조사하고 감정평가사 검증을 거쳐 개별공시지가를 결정한다. 시는 "올해 상향 결정된 표준지공시지가의 영향을 받아 개별공시지가 또한 일정 수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모든 자치구 공시지가가 상승했다. 시 평균 변동률 4.9% 이상 오른 곳은 7곳으로 용산구(9.20%), 성동구(6.52%), 강남구(6.30%), 서초구(5.82%), 마포구(5.35%), 광진구(5.28%), 영등포구(5.01%) 순으로 상승했다.
개별지 85만7493필지 중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84만5872필지(98.6%)이며 하락한 토지는 2350필지(0.3%)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동일한 곳은 8144필지(1.0%)이며 신규토지는 1127필지(0.1%)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과거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이 있던 중구 충무로1가 24-2다. 23년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당 1억8840만원으로 전년보다 790만원 상승했다.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은 현재는 폐업해 리모델링 중이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940원으로 확인됐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이달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해당 소재지 구청이나 동주민센터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 가능하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선 토지 특성 등의 재조사가 이뤄진다. 이후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6일에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부모님이 1000만원 넣어주셨어요"…역대급 불장에...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 및 복지제도의 기준이 되는 만큼,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라며 "시민께서 신뢰할 수 있는 공시지가 산정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