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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방한]17일 해미성지, 아시아 주교·청년 만난다

최종수정 2014.08.16 19:04 기사입력 2014.08.16 19:04

해미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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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17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남 서산에 위치한 해미 순교성지를 방문해 아시아주교들을 만나고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한다.

이날 오전 교황이 찾을 해미성지에는 아시아 주교단 5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한국 주교단은 총 19명이 포함돼 있다. 교황이 해미성지에 당도하면 유흥식 주교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등이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또 해미성지 대성당에서는 백성수 신부가 교황을 맞이한다. 교황은 이곳에서 아시아 주교들과 만나 영어로 낮 기도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의장 오스왈도 그라시아스 추기경의 환영사가 이어진 후 교황이 연설할 예정이다. 주교단을 접견한 교황은 이들과 오찬을 갖게 된다.

같은 날 오후, 해미 성지에서 2km 떨어진 해미읍성에서는 제6회 아사아청년대회 폐막미사가 열린다. 교황은 미사에 참석한 뒤, 이번에 시복될 해미 순교자 3위(인언민 마르티노, 이보현 프란치스코, 김진후 비오)의 기념비 제막식에도 참석한다. 아시아 청년대회에는 지난 13일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시작돼 총 23개 국가 약 2000명의 청년들과 약 4000명의 한국 청년 신자들이 참석, 이날 해미읍성에서 폐막한다.

해미 성지는 '천주학 죄인'들이 생매장 당하던 순교지에 조성됐다. 이곳에는 '여숫골'이라는 표석이 있는데, 이 명칭은 천주교 신자들이 "예수 마리아!"라는 기도 소리를 "여수머리"로 알아듣던 것에서 유래했다. 해미 읍성의 서문은 순교자의 시체를 내가던 곳이다. 이 밖에도 읍성에는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 김진후(비오)가 순교한 옥터, 순교자들의 머리채를 묶어 매달던 '호야나무' 등이 남아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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