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교황방한]“청빈은 수도생활의 방벽이자 어머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교황방한]“청빈은 수도생활의 방벽이자 어머니”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한국 수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빈은 수도생활을 지켜 주는 방벽이자 성장하도록 돕고 올바른 길로 이끄는 어머니”라며 청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수도생활이 청빈·정결·순명을 3대 덕목으로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각성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황은 “우리가 수덕 생활에서 많은 진보를 이뤘다고 하더라도 용서와 치유를 받아야 하는 우리의 근본적인 필요 그 자체가 가난의 한 형태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생활양식에서 청빈의 구체적 표현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도생활이 개인의 수양만을 위한 게 아니라 교회와 세상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봉헌 생활이 교회와 세상을 위한 소중한 선물임을 보여 주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매우 겸손하게 하며 자신만을 위하여 봉헌 생활을 간직하지 말고 사랑받는 이 나라 곳곳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가서 나누라”고 조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여러분이 대표하는 카리스마(수도회 정신)와 사도직의 커다란 다양성으로 한국과 그 너머에 있는 교회의 삶이 놀랍도록 풍요로워졌다”며 “이 사랑 받는 나라에서 하느님 나라 건설에 헌신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