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BGF로지스, 잠정 합의 … 조인식 후 센터 봉쇄 해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FG로지스가 다섯 차례의 교섭 끝에 잠정 합의했다.
화물연대는 29일 오전 5시께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와의 단체협약서 잠정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CU 화물연대는 BGF리테일을 상대로 직접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진천, 진주 등 전국 5개 물류센터에서 지난 5일부터 파업을 이어왔다.
연대는 측은 자회사인 BGF리테일을 통해 일감과 운송료가 전달된다며 원청 직접 교섭을 요구했고, BGF리테일 측은 물류센터, 운송사, 기사로 이어지는 계약 구조로 운영되기 때문에 원청 사용자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양측은 평행선을 달렸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일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몰던 2.5t 화물차에 조합원이 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사고 이후 양측은 지난 22일 상견례를 열고 교섭에 돌입해 ▲운송료 현실화 ▲배송 기사 휴무 보장 ▲손해배상·법적책임 전면 철회 ▲사망 조합원에 대한 책임자 사과 및 숨진 조합원의 명예 회복 등을 두고 논의해 왔다.
그러나 장시간의 마라톤협상에도 합의하지 못했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화물연대와 BGF 간 교섭을 중재하기 위해 지난 28일 오후 8시께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을 찾기에 이르렀다.
김 장관은 "빠르고 원만하게 교섭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왔다"며 "새로운 틀을 만들면 비 온 뒤 땅이 굳어질 것인 만큼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잘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5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에 이른 화물연대는 내부 절차를 거친 후 29일 오전 11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회의실에서 BGF 측과 정식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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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진주, 진천 등 주요 물류센터 봉쇄는 정식 조인식에서 합의서 체결 후 바로 해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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