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포스코, 세아그룹과 특수강분야 협력강화 MOU체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포스코특수강과 세아베스틸 M&A 추진 등 합의"
"국내 특수강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력 제고,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기대 "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포스코와 세아그룹이 14일 특수강분야 계열사 M&A를 추진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날 서명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양 그룹은 포스코특수강과 세아베스틸의 M&A를 추진하고, 국내 특수강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또한 특수강 산업 내 중소철강사와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하여 업계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업계 구조조정과정에서 고용불안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양 그룹은 지방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답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기로 했다.
양 그룹은 조만간 워킹그룹을 구성해 양해각서 사항을 구체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양 그룹이 특수강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키로 한 것은 만성적인 공급과잉 과 수입재의 증가로 업계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최근 새로운 경쟁사의 시장진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업계 차원의 구조조정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발등의 불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경우 특수강 분야가 아직까지는 양호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있지만, 미래 기업 가치를 더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기 위해서는 세아그룹 쪽으로 업종 전문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포스코는 세아그룹이 특수강 부문에서 국내 1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임직원 처우 개선이나 고객 상생경영,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그룹은 이번에 세아베스틸과 포스코특수강이 M&A되면 기존 연산 300만톤의 탄소합금강 생산능력에다 100만톤의 스테인리스·특수강을 합쳐 연산 400만톤 규모의 세계 최대 특수강 기업을 보유하게 된다.

세아베스틸은 상·하공정 연계에 따른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고가 수입재의 국산화, 다양한 특수강 제품군의 일괄 공급 등 고객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노사안정과 혁신기술 개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규모는 물론 내실측면에서도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특수강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 지난 5월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핵심사업 정리, 재무구조 개선, 지배구조 및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래 LNG터미널의 지분 일부와 포스화인, 포스코-우루과이의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철강가공유통분야와 B2B 서비스부분의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등 다양한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권일 기자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