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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심훈문학대상에 ‘정글만리’ 조정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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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관심 및 통찰력 높이 평가”…상금 2000만원+작품 해외번역 또는 보급지원, 시상식 9월20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제1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자로 지난해 소설 ‘정글만리’를 발표한 조정래(71·동국대학교 석좌교수) 작가가 뽑혔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심훈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위원장 한기흥)가 주최하고 계간 ‘ASIA’가 공동주관하는 ‘심훈문학대상’은 평화와 정의,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문학발전에 이바지한 아시아작가들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심훈문학대상 심사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심사위원장), 김성곤한국문학번역원장, 브루스 풀턴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교수, 이승훈 세한대 총장, 전영태 중앙대 교수가 맡았다.

최종 수상후보엔 조 작가를 포함해 국내 작가 4명과 일본 작가 1명, 베트남 작가 1명이 올랐으며 심사위원들은 장시간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조 작가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조 작가가 단편 ‘유형의 땅’을 비롯해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등으로 거둔 문학적 성취와 지난해 발표한 ‘정글만리’에서 보여준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관심과 통찰력을 높게 평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현대사의 굴곡을 넓은 시각으로 포착,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한 공로와 지치지 않고 집필에 온힘을 쏟는 조정래 작가의 정신에 주목했다”며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도 심사평에서 “조 작가는 우리가 절대적 진리로 알아왔던 것들의 허구성을 고발하며 또 다른 시각으로 감춰진 진리를 바라볼 것을 제안하는 문학의 책무를 다했다”고 평했다.

한편 올해 새로 만들어진 ‘심훈문학대상’ 수상자에겐 상금 2000만원을 비롯해 작품의 해외번역 또는 보급을 도와준다. 시상식은 다음달 20일 제38회 심훈상록문화제 기념식 때 열린다.

전남 순천출신인 조 작가는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와 1970년 소설 ‘누명’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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